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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칠레 기지 소속 36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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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남극서 진행되는 세계 과학자 연구 활동 중단"

칠레 남극연구소가 지난 2월 촬영한 킹 조지 섬의 모습. AFP·연합뉴스
칠레 남극연구소가 지난 2월 촬영한 킹 조지 섬의 모습. AFP·연합뉴스

남극 대륙에 있는 칠레 기지 소속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극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칠레 기지에 주둔 중이던 군인 26명과 관리원 10명 등 36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칠레 남부 푼타 아레나스로 옮겨져 격리됐고,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이송한 선원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레군은 성명에서 "적절한 예방 조치 덕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력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기지는 남극에 있는 13개 칠레 기지 중 한 곳이라고 ABC 방송은 설명했다. 칠레 기지 소속 연구진의 확진 판정으로 남극에서 진행되는 전 세계 과학자의 연구 활동도 중단됐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남극 대륙에는 현재 1천여명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 3월 남극에서는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이 감염병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P통신이 확인한 국제 남극 프로그램 관리자협의회는 문서에서 "전염력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는 제한된 의료시스템 속에 있는 남극에 재앙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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