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애완동물관리과 1학년 윤아정(17) 양은 고교과정을 검정고시로 건너뛰고, 지난 3월 새내기로 입학했다.
윤 양은 중학교 1학년 때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고교과정을 검정고시로 준비했다. 전문대 입학은 성적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교과정을 건너뛰어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윤 양의 부모님도 윤 양을 적극 지원했다.
윤 양이 고교과정을 건너뛰고서 수성대 입학을 결심하게 된 것은 동물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입학 당시에는 반려동물 핸들러가 윤 양의 꿈이었다. 하지만 1년간 다양한 학과 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이 핸들러보다는 동물을 간호하는 동물보건사가 더 적합한 것 같아 목표를 바꿨다.
윤 양은 내년에 애완동물관리과 LINC+ 협약반에 들어가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본격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동물보건사 제도는 최근 수의사법 개정으로 반려동물을 간호하고 돌볼 수 있는 국가자격증 제도로, 내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윤 양은 "동물보건사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동물 간호와 케어분야에서도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인력들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진로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가 동물보건사를 위한 과정으로 최적화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기니피그 등 희귀 반려동물들을 사육하고 돌보는 교육이 가능하다. 또 최첨단 현장미러형 펫호텔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 간호와 미용교육에 최적화돼 있다.
게다가 교육과정의 80% 이상이 동물 간호와 미용으로 중심으로 이뤄지진다. 교수진 역시 동물병원 원장 등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등 철저한 산학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 가운데 앵무새를 가장 좋아한다는 윤 양은 "동물보건사와 함께 앵무새 간식을 전문으로 만드는 창업도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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