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못한다" 59.1%…취임 후 최고치

리얼미트 조사 긍정 평가 37.4%로 1주만 2.1%p 하락
국민의힘 지지도 4주 연속 선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5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59.1%를 기록했다.

반면 '잘한다'고 대답한 긍정평가 비율은 37.4%를 기록, 직전 주간 조사보다 2.1%포인트(p) 하락했다. 12월 2주차에 36.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긍정평가 비율은 3주차에 39.5%로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주째 30%대에 머물렀다.

응답자 특성 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으며, 지역 별로도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이번 정부 들어 가장 높은 33.6%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선두를 지켰다. 특히 지난 주 조사보다 0.6%p 하락한 30.0%의 지지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3.6%p까지 벌리며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은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 33.3%, 부산·울산·경남에서 43.6%의 지지율을 찍으며 각각 28.7%와 20.7%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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