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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80% “정부 뉴딜정책 구체적 내용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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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중 1곳만 “뉴딜 내년 사업계획에 고려”
대구에 필요한 뉴딜 1위는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

뉴딜 관련 대구 기업 인식도 조사. 대구상의 제공
뉴딜 관련 대구 기업 인식도 조사. 대구상의 제공

대구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뉴딜 정책 관련 대구기업 인식·대응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뉴딜 관련 주요 키워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 수준에 그쳤다.

'모른다'는 응답은 디지털 뉴딜 항목에서 8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역균형 뉴딜 80.9%, 한국판 뉴딜 75.4%, 그린 뉴딜 75.1% 등의 순이었다.

응답기업 중 '내년 사업계획에 뉴딜 정책을 반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기업도 5곳 중 1곳(24.0%)에 그쳤다. 주로 '뉴딜이 업종과 관련이 없어서'(51.6%),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어서'(34.9%), '뉴딜을 이해하지 못해서'(12.3%) 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럼에도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에 필요없다'는 응답은 7.9%에 불과해 대다수 기업이 정책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 필요한 한국판 뉴딜의 세부과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45.1%)과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44.5%)을 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 신성장 육성사업에 포함되는 첨단 의료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를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에 맞춰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대구기업의 인지도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뉴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개별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뉴딜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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