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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른다' 예상 지속…주택가격전망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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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부동산 가격표 앞으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부동산 가격표 앞으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매일신문 DB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은 11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해당 지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전망은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하나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결국 조사 대상자 가운데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전월보다 더 늘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0∼17일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지난달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지수로 구성됐다.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데 따른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74, -8포인트), 가계저축전망지수(93, -2포인트), 임금수준전망지수(109, -2포인트), 가계부채전망지수(101, +2포인트) 등도 비관적 시각이 늘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나란히 1.8%로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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