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노인복지에 2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노인복지 예산은 1조9천660억원으로, 지난해 1조7천640억원보다 11.5%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경북 인구 263만9천245명 중 노인은 57만1천746명(21.7%)에 이른다. 소득 감소, 건강 악화, 외로움 등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경북도는 노후 소득보장, 일자리 제공, 인권보호 등 분야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정소득 이하인 44만5천 명에게 기초연금 1조4천674억원을 지급해 소득보장을 돕는다.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에 1천73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4만1천980개를 제공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곳도 기존처럼 운영한다. 특히 예천의 쉼터는 그간 도비로만 운영했으나 올해 국비를 확보해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 치매환자와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해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4만9천643명을 위해 609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경로당 8천219곳 운영비 등에 380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에 138억원을 쓴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103억원 ▷장기요양기관 기초수급자 등 급여비용 지원 1천432억원 ▷양로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 145억원을 지원한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특히 어르신들이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행복한 노후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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