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 종교시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새해들어 35명 발생…누적 277명으로 늘어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지역에 종교시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새해들어서만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 들어 나흘간 구미지역 확진자는 35명으로 증가했다.

새해 첫날 12명에 이어 2일 9명, 3일 9명, 4일 5명 등 모두 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구미 고아읍 구운교회와 송정동 송정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75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0%가 종교시설 관련자이다. 특히 종교시설 지도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정이 이러하자 구미시는 4일부터 2주 동안 공무원 2인 1곳 종교시설 특별전담제를 운영하고, 방역수칙 위반시 비용 구상권 청구는 물론 시설폐쇄, 3개월 간 운영중단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편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77명으로 늘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이 절실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특별방역을 유지하면서 요양병원, 요양원,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에서도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