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이어지는 영업 제한으로 헬스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헬스 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비대위원은 5일 유튜브 채널 '헬창TV'(헬스창고)에 출연해 "코로나 이후 피트니스 업계의 미래는 없다"라며 정부의 실효성 있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여의도에서 유일하게 '3대 500'이 가능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 비대위원은 "표손실만큼 무서운 게 근손실"이라며 헬스 업계의 아픔에 공감했다.
3대 운동이란 웨이트 트레이닝의 기본 운동인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세 가지 운동의 합계 중량이 500kg 이상인 '3대 500'을 상급자 기준으로 삼는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전날 국민의힘 비대위원회의에서도 방역당국에 헬스장 영업 정지를 제한적으로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줄도산 위기에 처한 전국의 헬스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비대위원은 또 정부의 방역 조치의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헬스는 고독한 운동이다. 서로 말 안 한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와도 한마디 건네고 다시 운동한다. 인생 자체가 고립된 상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몸에 배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국회에 운동하시는 참된 분이 존재했다", "진짜 운동권", "기준점이 모호한 게 제일 문제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이 실내체육시설도 유동적 운영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은 5일 오후 2시 기준 19만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거의 갖췄다.
연맹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요식업장, 목욕탕, 놀이동산은 운영이 가능하고 모범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체육시설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영업중단을 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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