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대구 시내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대구어린이회관이 리모델링으로 장기 휴관에 들어간다. 저소득 어르신들은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해 3월 1일부터 대구 시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 양질의 급식을 위해 단가를 5% 인상한다. 기존 초·중학교 전체와 고교 3년, 중위소득 104% 이하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고교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 애초 고교 전면 무상급식은 2022년으로 계획했지만 1년 앞당겼다.
어린이회관이 1월부터 2년간 장기 휴관한다. 노후된 시설과 전시 콘텐츠를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어린이 전용 공연장을 설치하고 야외 공원과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한다. 어린이회관 내 어린이교통랜드는 정상 운영한다.
2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1인 20만원 이내 차등 지원한다. 대상은 장기요양 등급외(A, B)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 어르신 중 1년 이상 대구 거주자에 한한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예비신랑·신부의 결혼식 비용 일부 지원 방안도 확대된다. 예비신랑·신부 중 한 명이 대구시민이고, 대구시 공공시설 또는 종교시설, 공원, 카페 등지에서 1천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수돗물 수질 감시를 위한 검사 항목이 상수원수의 경우 현재 279개에서 300개 항목으로, 정수는 295개에서 308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참고하셔서 관련 정보를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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