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 창수면 삼계리에서 6일 오전 1시30분 쯤 발생한 산불은 2시간 후 진화했으나 이어 오전 6시14분 쯤 인근 오촌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6일 06시 14분경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산1-1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청 3, 경북도 1, 소방청 1),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총 4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산불이 발생한 산림은 소나무단순림이다. 초속 3m의 바람에다 산불진화헬기 담수지가 현장과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영하(14.6도)로 떨어진 날씨에 물탱크가 결빙 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에 나선 공무원과 군인 등은 오후 9시까지 진화를 하다 여의치 않을 경우 방화선을 구축하고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진화에 나설 계획이지만 내일 역시 추위와 강풍이 예상돼 진화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앞서 새벽 6일 오전 01시 30분에 발생한 영덕 창수면 삼계리 산불은 0.15㏊를 태우고 오전 3시30분쯤 진화됐다. 삼림당국은 삼계리 발화지점과 오촌리 산불지점이 900m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불씨가 번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가용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여 오전 중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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