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와 치열함으로 가득 찬 생을 살았던 젊은 독문학자 전혜린이 31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버렸다. 백지상태의 수학시험에도 불구하고 서울 법대에 합격할 정도로 총명했던 그녀는 재학 중 독문학으로 전공을 바꿔 독일 뮌헨대학에 유학했고 59년 귀국 후 교수로 재직하며 명동의 문인들과 어울려 많은 일화를 남겼다. 명징하고 유려한 문체로 다수의 번역 책과 수필집은 쇄를 거듭하며 읽히고 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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