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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잡고 빙빙'…강아지 학대女 20대 2명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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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 경찰에 진술 알려져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경북 포항에서 강아지와 산책 중 목줄을 잡고 빙빙 돌리는 영상이 SNS에 퍼지며 공분을 산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빌라 인근 골목에서 10개월가량 된 강아지(시츄)의 목줄, 정확히는 몸통 줄(하네스)을 잡고 공중에서 수차례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SNS 영상에선 이들 중 한 명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듯 보였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둘 다 번갈아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장소 인근 한 편의점에서 카드로 음료수를 산 것을 파악하고 카드 회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들은 경찰에 체포되기 앞서 먼저 자수의사를 밝히며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 관련 기사가 나오면서 너무 무서워 자수하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이 경찰에 출석한 건 지난 7일 오후로,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 학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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