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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놓고 유승민 선공, 이규민 참전, 이재명 방어…날선 공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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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이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주장 했지만 정부 입장을 고려해 지역화폐로 선별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말바꾸기를 한다"고 공격했고 이재명 지사는 "국어공부나 하라"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반박했다.

이규민 의원은 9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둘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조삼모사'라고 주장하는데 국어공부가 우선되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지사님은 줄곧 보편지급을 주장했던 분이고, 가장 먼저 보편지급을 실천한 분이기도 하다"며 "정부와 민주당의 고통의 무게가 다르다는 입장을 수용하고 최대한 균형점을 찾아, 선별지원도 필요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동일하게 견지했던 지사님의 입장"이라고 이 지사를 방어 했다.

또 "말 바꾸기, 조삼모사라니요?' 이런 언사들이 국민들께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며 "재난지원금을 정쟁의 화두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추시라.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재정을 쓸 것이냐, 그에 대한 가장 올바른 답을 찾는 게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님, 안 그래도 힘든 국민들께 피로감 드리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즈음의 노이즈 마케팅은 국민들로부터 전혀 지지받지 못 한다"고 일침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지사가 어제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둘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이 지사에게 선공을 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왜 말을 바꾸었는지는 설명이 없으니 짐작만 할 뿐"이라며 "이 지사는 '코로나로 전국민이 고통을 받으니 보편지급을 하고, 더 큰 고통을 받는 국민들에게는 선별지급을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총선 전 1차 재난지원금은 보편지급, 총선 후 2차와 3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지급을 했으니, 4차는 보편지급을 하자고 이 지사는 주장한다"며 "결국 선거를 앞두고는 전국민에게 돈을 지급하고, 선거가 끝나면 피해업종, 피해국민에게만 선별지급하자는 얘기다"고 했다.

이어 "이제 4월 서울과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보편지급으로 가자는 거 아닌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조삼모사(朝三暮四) 아닌가"며 "국민을 현혹하려 해선 안된다. 이 문제는 반드시 옳고 그름을 가려야 앞으로 경제정책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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