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시인의 첫 시집 '세르반테스의 기막힌 연서(戀書)'가 출간됐다. 비정한 세상에 취해 지독하게 고통스러워하며 길을 잃은 듯하지만, 새벽을 간절히 기다리며 길을 찾고자 하는 믿음과 설렘을 개성적인 시어로 빚어낸 시집이다.
1996년 '대구일보 문학상(대일문학상)' 시 부문에서 '김홍도와 떠나는 가을여행'으로 등단했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신경림 선생은 '마치 익살스러운 풍속화 한 폭을 보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기자로 일했다. 사람에 관한 인물기사를 많이 썼다. 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말처럼 '삶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어두운색 공들 사이에 밝은색 공을 던져 넣어 여러 진실을 뒤섞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어령 선생은 그의 시집을 두고 "아름다운 울림으로, 날카로운 활촉으로 목석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뚫는다"고 했다. 12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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