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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학부모, 올해 교육비 부담 ‘확’ 줄었다

경주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경주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타 지역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오는 2월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1명이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면 지급 대상이다. 경주 지역 학교 입학생은 학교를 통해, 타 지역 학교 입학생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학교 신입생 2천여 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천800여 명 등 3천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지역 19곳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도 시행한다. 지난해 3학년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1, 2학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64곳과 함께 82개교 2만4천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또 교육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전면 확대된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등 이른바 '교육비용 3무(無) 정책'이 실현됐다"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교육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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