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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장 둔 경북 구미 제조업체, 리쇼어링 95.6% 고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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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리쇼어링 의향 조사 결과, 인건비 격차 심화 가장 많이 지적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최근 해외사업장을 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45곳을 대상으로 '리쇼어링 의향' 조사를 한 결과 95.6%가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부가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보조금,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음에도 리쇼어링이 어려운 이유는 인건비 격차 심화(34.8%)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 다음은 ▷글로벌 생산거점의 전략적 배분 효과 19.6% ▷모기업 혹은 고객사 미회귀로 인한 현지 공급의 필요성 17.4% ▷해외사업장 규모의 경제를 국내에서 실현하기 어려움 15.2% ▷해외사업장의 토지무상임대·보조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2.2% 등 순으로 답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대한상공회의소, 광역지자체, 기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을 출범했으며, 구미상의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리쇼어링 관련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인 '유턴지원법' 시행 이후 리쇼어링한 국내 기업은 86곳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법인 수는 지난해만 3천953곳이나 된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베트남·중국 등에 해외사업장이 있는 구미지역 업체는 고객사(대·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동반 진출이 많다. 대부분 리쇼어링 의사가 없지만 파격적인 설비 투자 및 인건비 지원, 규제 개혁, 투자유치 전략을 펼친다면 실질적인 리쇼어링이 이뤄질 수 있다. 리쇼어링 기업을 늘려나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쇼어링(Reshoring)
자국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으로서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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