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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이사 "노조, 해고자 복직·정년연장 요구하며 파업의 길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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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HMGMA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미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HMGMA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최영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10일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이유로 파업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요구한 관련 안건과 임금협상안이 과도했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파업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8일 회사는 사실상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며 "특히 하반기 신차 출시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모색하는 상황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파업의 길로 가고 있다"며 "정당한 해고로 이미 판결 난 해고자들을 어떤 사유로 복직을 논의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 대표이사는 "정치권에서 정년 연장 법제화 논의가 치열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 노사가 먼저 결론을 낼 수 있느냐"며 "불과 10개월 전 단체교섭에서 정년 연장은 '법제화 이후 논의'로 합의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파업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생산 손실과 임금 피해, 고객과 국민의 따가운 비난뿐이다"며 "파업한다고 (회사가) 더 제시하거나 임금 손실을 보상한 사례는 결코 없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명분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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