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기존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증설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19일 (가칭)경산클린에너지㈜와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용성면 용산리 현 자원회수시설(대형소각장) 옆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총 4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말까지 일일 70t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시설과 여열회수시설, 하수찌꺼기 건조시설을 증설하게 된다.

또 자원회수시설 증설에 대형파쇄기도 설치한다. 그동안 소각을 하지 못해 매립을 하거나 사설 소각장으로 보냈던 침대, 쇼파 등 대형 생활폐기물을 파쇄, 소각할 수 있게 된다.
사업 시행과 운영은 환경시설관리㈜와 태령종합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총 사업비 중 277억원의 민간투자비를 공동 출자한 (가칭)경산클린에너지㈜가 맡는다. 경산클린에너지㈜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에 민간투자를 하고 공사를 마친 후 운영개시일부터 20년 동안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경산시는 2015년 7월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준공해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처리해 오고 있다. 현재 경산지역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30t이며 이 중 85t은 소각장에서, 나머지 45t은 매립장에 매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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