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역이 이전하고 신형 고속열차가 운행하면서 안동역 이용객들은 짧아진 이동시간에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17일 90년 만에 안동역이 송현동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신형 고속열차 'KTX-이음(EUM260)'이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의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무궁화호로 최대 3시간 54분, 차량으로 3시간 걸리던 거리를 KTX를 타고 2시간 3분 만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내년 12월 중앙선 복선화가 완료되면 이 구간은 1시간 30분대까지 줄어든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최민아(31) 씨는 "서울에서 안동까지 버스요금이 2만2천200원이며, KTX요금은 2만5천100원이다. 비용 차이가 크지 않고 이동시간은 훨신 줄었다"고 했다.
하지만 승객대기실 등 공간이 협소한 것은 고민거리다.
2013년 안동역 이전 계획 당시 하루 1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내부를 설계했지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등 최근 개발호재를 반영하지 못해 향후 이용객이 늘 경우 역사가 좁을 것이란 지적이 있다.
안동역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에 수요 증가에 대비한 역사부지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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