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재인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안동소주를 선물했다.
내일인 20일 떠나는 해리스 대사를 이날 청와대에서 접견한 후 해리스 대사가 2년 전인 2018년 부임 때 한 말을 참고해 이별의 선물을 준 것이다. 20일은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주한 미국대사도 이임하는 것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의 부임 때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함께 한잔하자'고 언급한 일을 떠올렸고, 한미 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면서 접견을 마친 후 안동소주를 선물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 국민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답하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때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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