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철강산업이 올해 새로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수년 간 공을 들인 철강산업재도약기술사업이 지난해 6월 예타를 통과 한데 이어 올해 드디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6일 사업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포항시는 향후 5년 간 3개 분야 23개 과제 총 1천76억원의 R&D신규기술과제를 따내기 위해 지난달 29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 전략(T/F)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철강산업재도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현안 등을 공유 한 후, 이번 철강신기술과제에서 포항철강산업이 중심이 되기 위한 전략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항지역에서 철강이 다시 한번 지역의 성장엔진축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의 철강산업에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 철강회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철강르네상스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부의 이번 철강기술개발공모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구축 등 총 3개 분야로 구분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미래차·에너지산업 등에서 신시장을 창출 할 수 있는 다품종·소량생산 소재와 가공기술개발 관련 15개 과제에 각 과제당 최대 56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자원순환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및 자원순환 기술개발 관련 4개 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42억원을, 산업공유자산 구축분야에서는 실증장비 구축 등 철강 클러스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4개 과제에 최대 68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공유자산 구축의 일환으로 포항거점센터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 산업단지에 부지면적 1만1천813㎡, 건축연면적 2천84㎡ 규모, 총 사업비 73억 원으로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포항에 지난해 11월 이미 완공된 포항 강관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204억 원으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연구시설용지(동해면 공당리 1025)에 부지 7천583㎡, 연면적 2천725㎡의 규모의 연구동과 2개의 실험동 시설로 철강산업 재도약 플랫폼으로서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중소·중견 철강기업 역량을 향상시켜, 새로운 철강 신시장 선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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