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인 안동소주, 대통령 설 선물 청와대 납품

명안 안동소주가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됐다. 명인 안동소주 제공
명안 안동소주가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됐다. 명인 안동소주 제공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가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됐다.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1만5천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

명인 안동소주는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제6호인 박재서 명인이 빚은 증류식 소주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재래식 방식에 머물지 않고 '3단 사입'이라는 새로운 제조방법을 도입해 안동소주 특유의 누룩 냄새, 화근내를 잡아냈다.

700여년전 고려 시대에 처음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안동의 반남박씨 가양주로 50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25대손 박재서 명인은 안동소주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술 생산에 평생을 바쳐오고 있다.

이같은 열정으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우리 술 품평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또,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샌프란시스코 주류 품평회에서 명예의 대상인 더블골드메달, 2014 세계 주류품평회 벨기에 몽드셀렉션 그랜드골드(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아들 박찬관(63) 대표와 손자 박춘우(33) 팀장 등 3대가 함께 열린 경영철학으로 전통주의 다양한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명인 안동소주는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왔다. 대표적으로 '상품 다변화'다. 알코올 도수 45도일때 향과 맛이 가장 좋지만,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19도와 25도, 35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게다가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스마트공장 기술'을 지원받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기존 폐쇄적 운영방식을 벗어난 획기적 시도로 평가됐다.

명인 안동소주의 대중화에 대한 노력도 계속됐다. 안동지역을 비롯한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와 협업을 시도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동관광두레사업체인 (주)안동라운지와 세계유산 스토리를 엮은 안동소주 칵테일 6종을 개발했다. (주)잇다와 안동소주 관련 기념품을 기획·개발하고 있으며 (주)버스로기획은 700년의 안동소주역사를 찾아 떠나는 '기승전술'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2020부터는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와 협력을 통해 '훌훌술술 프로젝트'를 진행, 주안상선물세트, 혼술홈술세트 2종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박찬관 명인 안동소주 대표는 "경북의 지역 명주 가운데 대통령의 명절 선물용으로 청와대에 납품된 것은 명인 안동소주가 처음"이라며 "'안동소주'에 콘텐츠를 담아 지역민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음식관광상품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했다.

명안 안동소주가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됐다. 명인 안동소주 제공
명안 안동소주가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됐다. 명인 안동소주 제공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