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14개월 연속 랭킹 맨 윗자리를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랭킹에서 1만242점을 기록, 박정환(9천961점) 9단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신진서는 1월 한 달 동안 메이저 세계대회인 제9회 응씨배와 제13회 춘란배 결승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9승 1패를 거둬 랭킹 점수 9점을 보탰다.
반면 랭킹 2위 박정환은 KB바둑리그에서 문민종 3단과 변상일·신민준 9단에게 잇따라 패하는 등 지난달 4승 3패에 머물러 랭킹 점수가 49점이나 떨어졌다.
랭킹 3∼6위에는 변상일·신민준·김지석·이동훈 9단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안성준 9단과 강동윤 9단은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에 각각 올랐다.
KB바둑리그에서 10전 전승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원성진 9단은 세 계단 점프해 9위에 올랐다.
원 9단이 1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이지현 9단은 한 계단 밀려 10위에 랭크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7위를 지켰고 오유진 7단은 여섯 계단 하락한 9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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