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한 달째 골 침묵…소속팀 토트넘 3연패 빠져

손흥민, 6경기째 소득없어, 토트넘 시즌 첫 '3연패+홈 2연패'
5일 첼시와 홈경기에서 0대1 패배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첼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경기장 바닥에 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0대1로 져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첼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경기장 바닥에 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0대1로 져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한달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첫 3연패이자 홈 경기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8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 24분 첼시의 조르지뉴에게 내준 페널티킥 결승 골이 뼈 아팠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 EFL컵 준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6경기(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못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2개만 기록했을 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16골 10도움(EPL 12골 6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FA컵 1도움)이다.

손흥민이 정규리그 12골에서 멈춘 사이,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15골로 득점 랭킹 선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손흥민의 골 침묵으로 해리 케인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지금까지 케인과 손흥민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3골을 합작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득점은 손흥민이나 케인 둘 중 한 명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남은 선수가 빈 자리에 적절히 침투해 빠른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현재는 손흥민이 집중 마크 당할 수 밖에 없어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비니시우스가 손흥민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연계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케인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아직 희망을 버리긴 이르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상태에 대해 "경과가 좋다. 케인도 만족해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하며 이르면 다음주 케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한편,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3에 머물면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첼시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승점 36(골 득실+13)으로 에버턴(승점 36·골 득실+6)을 골 득실차로 따돌리고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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