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도 아니고 초접전이다. 이전 여론조사 결과들과 비교해 박빙 대결 양상이 좀 더 짙어졌다.
오는 4월 7일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력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MBC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현재 초접전 지지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MBC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 9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여권과 야권 모두 단일화를 완료한 후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대표가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에게 표를 줄 지 조사한 결과, 박영선 41.9% VS 안철수 41.4%로 나타났다.
격차는 불과 0.5%포인트로 이는 이 여론조사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내 초접전 구도인 것.
누가 더 우위라고 언급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유력 출마 예상자들 간 가상 대결도 펼쳐졌다.
박영선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 후보(전 국회의원)가 싸우면 박영선 46.0% VS 나경원 33.7%.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전 서울시장)가 붙으면 박영선 45.3% VS 오세훈 36.1%.
더불어민주당에서 우상호 경선 후보(국회의원)가 출전할 경우에는 이랬다.
우상호 29.3% VS 안철수 44.7%.
우상호 31.0% VS 오세훈 41.8%.
우상호 33.9% VS 나경원 37.9%.
우상호 후보보다는 박영선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해석이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도 가정됐다. 다음과 같다.
박영선 39.7% VS 나경원 19.2% VS 안철수 27.1%.
박영선 38.7% VS 오세훈 19.6% VS 안철수 27.8%.
둘 다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가 조연이 되는 결과이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이랬다.
박영선 35%, 우상호 9.5%,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2.2%.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이랬다.
안철수 27.3%, 나경원 15.1%, 오세훈 13.1%, 조은희 국민의힘 경선 후보(서울 서초구청장) 4.4%, 금태섭 전 의원 2.9%, 오신환 국민의힘 경선 후보(전 의원) 1.2%.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3%, 국민의힘 27.6%, 국민의당 7.1%,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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