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는 무죄" 미 상원 탄핵안 부결…공화당 이탈표 7표에 그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활주로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고별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재임 중 마지막인 이 연설에서 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은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채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행사 후 전용기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활주로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고별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재임 중 마지막인 이 연설에서 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은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채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행사 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개인 별장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13일 오후 열린 탄핵안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애초부터 탄핵안이 하원은 통과하더라도 상원은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탄핵을 위해선 전체 100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7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을 차지하고 있다. 17명의 공화당 이탈표가 탄핵에 필수적인 조건이었다. 밋 롬니 등 공화당 이탈표는 10표가 모자란 7표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2019년 말 하원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이듬해 2월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두 번째다.

앞서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심판에 회부돼 지난해 2월 5일 무죄판결을 받았고 이번에는 지난달 6일 백악관 앞 연설을 통해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두번째 탄핵심판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원의 탄핵 심판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의 또 다른 단계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