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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 여객이 전년(1억2천337만 명)보다 68.1% 감소한 3천9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0년(4천197만명) 이후 20년만에 3천만명대 규모로 떨어진 것이다.
공항별로는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이 전년(255만9천40)보다 91.1% 줄어든 22만7천892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다수 노선의 운항 감편 및 중지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공항별 국제 여객은 대구는 물론 인천(-83.1%)·제주(-89.4%)·김포(-87.3%)·김해(-88.0%) 등 전 공항이 줄었다. 전체적으로는 무려 84.2% 급감한 1천42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국제 여객 노선의 15.6%를 차지하는 일본 노선 여객이 88.2%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코로나19에 따른 무비자 입국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노선도 87.8% 감소하는 등 아시아(-83.4%)·미주(-72.3%)·유럽(-82.2%) 등 전 노선 여객이 격감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각각 전년보다 각각 82.3%, 86.7% 줄었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보다 23.7% 감소한 2천516만 명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대구공항이 전년 103만8천532명에서 75만1천731명으로 27.6% 줄었다. 또 제주공항(-27.1%)·김포공항(-19.8%)·김해공항(-17.2%) 등 대부분 공항이 전년보다 국내선 여객이 감소했다. 다만 여수공항은 김포노선 여객 증가에 힘입어 유일하게 증가세(2.3%)를 보였다. 포항공항의 제주노선도 여객이 100.2% 늘었다.
지난해 항공화물 운송량도 전년보다 23.9% 줄어든 325만t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운휴 여객기가 늘고 수하물이 줄어든 탓이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전년비 23.5% 감소했으나, 수하물을 제외한 국제 화물은 0.4% 증가했다. 미주(12.8%)와 중국(4.6%)의 증가세에 힘입은 것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해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조치와 항공업계의 고강도 위기극복 노력 등 정부와 항공업계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항공업계의 빠른 수요회복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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