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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축협, 가축분뇨 퇴비 품질 전국 최우수..자연순환농업, 사회공헌활동도 우수

김진열(오른쪽) 군위축협 조합장이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찾아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위축협 제공
김진열(오른쪽) 군위축협 조합장이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찾아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위축협 제공

경북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2020년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에서 퇴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과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3회 수상은 전국 최초다.

가축분뇨 퇴비 품평회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액비유통센터 등을 운영하는 전국 축협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능력은 물론 생산시설 관리능력까지 평가해 우수 사업장을 선발하는 제도다.

군위축협은 1993년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설립한 이래 축산농가로부터 가축분뇨를 수거해 퇴·액비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마이티소일(논·밭작물용)과 마이티그린(과수용) 2종류의 퇴비를 생산한다. 이들 퇴비는 유기물 대 질소량의 이상적 비율로 다양한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국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위축협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만에 그치지 않고 축산과 경종의 상생을 위해 자연순환농업도 실천하고 있다. '경축순환농업벼 재배사업'이 그것이다.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퇴·액비를 공급받는 경종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쌀을 '현토미'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군위축협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합원 자녀와 관내 14개 학교 졸업생 및 6개 장애인단체 추천을 받아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홀몸노인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의 조합원들에겐 생활공간 보수 및 수리, 생필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합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조합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진열 조합장은 "군위축협은 대구경북 최초로 10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고, 종합경영평가도 1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며 "투명한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경영과 사회적 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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