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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람 한 명의 생명이 영업 이익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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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회 오는 22일 여야 합의로 산업재해 청문회 개최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 사진제공 임이자 의원실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 사진제공 임이자 의원실

"하루 평균 1.8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십니까? 정치가 이제 제대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상주문경)의 표정은 단호했다. "적어도 생업현장에서 이윤과 목숨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할 때는 눈빛이 촉촉해지기도 했다.

오는 22일 국회에서 모처럼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이 진행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제안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하는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가 열리는 것.

임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만큼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적인 원인과 향후 예방대책을 모색하는 청문회가 열린다"며 "이번 청문회가 현장안전을 경시하는 기업의 문화를 일신하고 산업재해사망자가 0명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임 의원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감독하는 지역 차원의 감시·감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통한 영세·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 사전예방 지도활동이 절실하다"며 "구체적으로 안전보건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점검과 감독 등 지역별 현장 밀착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항상 '사람 한 명의 생명이 영업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는 임 의원은 "일각에서 대기업 경영인들을 불러 망신을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산업재해 발생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경우가 많고 대기업의 문화가 바뀌면 중소기업, 5인 이하 중소사업장으로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등 9개 회사의 전문경영인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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