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법원 앞 근조화환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과 후문 사이 인도 200m에는 김 대법원장을 규탄하는 근조화환 100여개가 늘어서 있다. 주로 '자진 사퇴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7일 처음으로 등장한 화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서초역 사거리와 인근 법원·검찰 삼거리에도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김 대법원장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4일 임성근 부장고법 부장판사가 녹취록을 공개하자 한 차례 사과한 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시 김 대법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9개월 전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해 (사실과) 다르게 답변한 것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 공개된 녹음자료를 토대로 기억을 되짚어 보니 '정기인사 시점이 아닌 중도에 사직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녹음자료와 같은 내용을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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