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남포항농협 지점장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천700만원 인출하는 고객 행동에 의심…대환대출 사기 드러나

16일 포항 남포항농협 대송지점에서 설광욱 지점장이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장을 받고 있다. 포항 남포항농협 제공.
16일 포항 남포항농협 대송지점에서 설광욱 지점장이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장을 받고 있다. 포항 남포항농협 제공.

설광욱 남포항농협 대송지점장이 16일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포항 남부경찰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설 지점장은 지난달 21일 농협 금융창구에서 고객이 현금 1천7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객은 지점장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다행히 피해를 벗어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고객에게 대환대출 우대 조건으로 고액의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지점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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