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개발을 위한 협력 체결의 잇단 무산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연내 애플카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기아자동차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진행된 잇단 협력 무산은 적절한 협력사를 구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애플도 이 흐름에 가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투자 전문 은행 웨드부시의 입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자료를 통해 애플의 현대·기아차 협상 무산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데이트 게임'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입스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으킨 그린 웨이브(Green Wave),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투자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애플이 시장에 뛰어들 적기"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 공시에서 애플과 협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애플의 연내 전기차 시장 긴입은 여전히 유효하고, 그 대상으로 기아차도 여전히 매력이 있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 관련자들의 하나같은 목소리다.
입스 애널리스트도 자료에서 현대기아차를 여전히 애플카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꼽았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생산 플랫폼이 자율주행차 모델에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현대자동차로 기존 자체 생산을 이어가면서 기아차에만 변화를 줄 수 있어 애플과 협력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묘책이 될 수 있다"며 "애플에서 3~6개월 이내 파트너십을 발표 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기아차 길들이기를 마치고 나면 결국 답은 돌고돌아 기아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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