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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재판 시작과 동시에 실검챌린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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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의 증인신문이 열린 1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정인이 사건'의 재판이 열리는 가운데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챌린지가 벌어지고 있다.

2차 공판이 열리는 이날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시민들은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른 시각부터 정인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했다.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는 온라인에서도 등장했다.

이날 오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가 상위권에 올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이 실검 챌린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이 해당 문구를 검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네이버 로그인 필수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띄어쓰기 두번만 하기 △자동완성검색어 클릭 말고 키워드 끝까지 입력 △PC와 휴대폰의 쿠키 삭제 △와이파이 끄고 데이터로 하기 △검색후 창 끄기 △비행기 탑승모드 반복 등 실검 챌린지 주의사항을 공지하기도 했다.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실검 챌린지 공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살인 및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인이 양모 장모 씨와 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 씨의 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공판은 지난달 13일 열린 1차 공판에 이은 두 번째 공판으로, 살인 혐의에 대한 법적 공방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정인이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양부모의 상습적인 학대를 견디다 생후 16개월 짧은 생을 끝으로 숨졌다. 이는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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