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코로나 19 최적의 야외 관광지인 대형 정원 2개를 품게 됐다.
청송군은 올해 주왕산면 하의리 주왕산관광단지에 사계절 명품 테마정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정원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총 60억원(국비 30억원·도비 9억원·군비 21억원)을 투입, 17만㎡ 규모의 정원을 올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이곳을 다양한 테마로 꾸민다. 테마는 ▷정원의 시작과 만남의 장이 형성되는 '청송마당' ▷도자예술과 문화프로그램이 있는 '예술의 뜰' ▷청송의 투박함과 자연성을 담은 '두메누리원' ▷청송의 너덜돌 등 자연소재와 다양한 수목이 어울리는 '향설원' ▷청송의 선비정신을 표현하는 '꽃마루원' ▷선비의 사색과 풍류를 상징하는 '오월원' 등 여섯 가지로 구성된다.
청송군은 오는 26일까지 '휴양과 문화의 정원'이라는 이미지를 함축할 수 있는 정원의 이름을 군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청송은 앞서 상주영덕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진보면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 거리인 파천면 신기리 728번지에 길이 1.5㎞, 면적 13만3천㎡ 규모의 청보리정원을 조성했다. 3, 4월쯤 보리알이 맺히고 다 자란 청보리는 청송영양축협에서 사료로 쓸 예정이다. 청보리가 수확되면 백일홍이 심어지고 9, 10월쯤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지방정원은 주왕산국립공원 진입방향에 위치한 만큼 관광 요충지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 청송군의 명품 휴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파천면에 소재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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