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년은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위대한 시민의식과 대구 정신으로 잘 극복한 덕분에 대구 방역이 K방역의 모델이 됐고,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낸 빛났던 한 해 였다"고 회고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발생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잘 극복해서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를 활성화시켜 미래를 준비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됐다. 대구의 환자수는 12월 마지막주(27~1월 2일)에 일평균 32.7명까지 증가했다가 1월 마지막주(24~29일)에는 10.2명까지 감소했다.
권 시장은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공급되기 직전이어서 일상 방역에 지친 시민들이 자칫 방심하기 쉬운 중대한 고비"라며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위험군 시설 방역실태 점검 강화 등 빈틈없는 방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19'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권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철저한 방역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백년을 열어갈 대형 현안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관심은 백신 접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부작용을 감안해 전문의를 중심으로 이상반응 전문가 위원회도 만들었다.
권 시장은 "대구의 백신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약 206만5천여 명으로 예상되고, 순차적 접종 계획도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의 백신 도입 시기에 맞춰 보관, 접종,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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