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출향 청년들의 지역 재정착을 돕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2억5천만원, 시비 3억9천만원, 민간 9천만원 등 7억3천만원을 투입해 25명의 경력직 재취업을 지원한다. 돌아온 청년에게는 이주비 300만원, 근속장려금 150만원을 지급하고, 채용 기업에는 최대 2년간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준다.
대구시는 앞서 실시한 참여 기업 공모 결과 39개 회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사 아스트로젠은 임상개발, 크레텍책임은 무역 및 전산개발, 거림테크는 연구개발, 대홍코스텍은 영업관리 및 웹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을 뽑을 방침이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대구시의 '청년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통한 청년과의 매칭 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유턴 청년'은 1~5년의 취업 경력이 있는 미취업 청년이 대상으로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return@dcci.or.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일을 기준으로 타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대구시로 전입신고를 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지역정보 제공을 위한 SNS '욜로온나 대구로' 등을 운영하며 출향 청년들이 대구를 다시 경험하고 새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며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한다면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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