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대구상의 출향청년 복귀 프로젝트 4월부터 가동

출향했던 경력직 직원 뽑으면 기업에 월 160만원
‘유턴’ 청년은 이주비 300만원, 근속장려금 150만원

'청년일자리' 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출향 청년들의 지역 재정착을 돕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2억5천만원, 시비 3억9천만원, 민간 9천만원 등 7억3천만원을 투입해 25명의 경력직 재취업을 지원한다. 돌아온 청년에게는 이주비 300만원, 근속장려금 150만원을 지급하고, 채용 기업에는 최대 2년간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준다.

대구시는 앞서 실시한 참여 기업 공모 결과 39개 회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사 아스트로젠은 임상개발, 크레텍책임은 무역 및 전산개발, 거림테크는 연구개발, 대홍코스텍은 영업관리 및 웹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을 뽑을 방침이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대구시의 '청년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통한 청년과의 매칭 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유턴 청년'은 1~5년의 취업 경력이 있는 미취업 청년이 대상으로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return@dcci.or.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일을 기준으로 타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대구시로 전입신고를 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지역정보 제공을 위한 SNS '욜로온나 대구로' 등을 운영하며 출향 청년들이 대구를 다시 경험하고 새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며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한다면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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