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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이재명에 또 견제구 날린 정세균…"돈이 있어야 지원을 하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얘기할 때이지 기본소득을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했다.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또다시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한다. 지원할 돈이 있어야 지원할 거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좀 어떻게 살릴 건가 얘기를 할 때지 지금은 어떻게 나눠줄 건가를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잘 돌아가서 자신이 노력한만큼 소득이 생기는 걸 가장 저는 선호한다고 본다"며 "그런데 일을 하지 않았는데 돈을 그냥 준다. 그게 우선일까"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소득이라고 하려면 어느 정도 금액이 돼야 한다"며 "예를 들어 10만원은 소득이라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발언은 이 지사가 정부와 별개로 이번 달 1일부터 경기도민에 10만원 재난 소득을 주겠다고 한 것은 비꼬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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