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김태훈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이글 2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훈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태훈은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7언더파 64타)를 5타 차로 뒤쫓는 공동 19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상금왕을 거머쥔 김태훈은 자신의 첫 PGA 투어 무대에서의 제네시스와의 각별한 인연을 재확인했다.
김태훈은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부상으로 2021 제네시스 G80을 받았다.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가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태훈은 지난해 10월 KPGA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GV80을 받았고, 11월 KPGA 제네시스 대상 1위를 차지하면서 GV70을 탔다.
그는 "공이 홀에 들어가는 장면은 못 봤지만, 그린에 있는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며 "처음 출전한 PGA 투어에서 일어난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태훈이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더 CJ컵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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