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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옛 보부상길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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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개발 착수...관광자원화 방안

울진 옛 보부상길의 한 곳인 십이령길. 울진군 제공
울진 옛 보부상길의 한 곳인 십이령길.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옛 보부상 길을 개발한다.

울진에는 보부상이 거닐던 십이령, 고초령, 구주령 등 옛길이 있다. 과거 보부상들이 바다의 소금, 생선, 미역 등 해산물을 울진장, 매화장 등에서 구입해 내륙의 봉화 춘양장, 영양 수비장을 넘나들던 고갯길이다.

보부상은 지방장시를 도는 단순한 행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상업·유통이 있게 한 장본인들로 지역을 잇는 정보·통신의 역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치안부대로서의 역할도 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컸다.

특히 보부상이 지나온 길에 자생적으로 생긴 주막촌 및 비석 등의 유적은 문화·경제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울진군은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착수에 나섰다. 6개월간 용역기관과 협력해 기존 보부상길의 장단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울진 옛길이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정부 추진사업,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전국적으로 길과 관련된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울진 옛길은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으로 개발, 언택트 시대 울진이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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