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산문집이다. 작가는 창원의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으며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글을 써내려간 기억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독서 수업을 하러 구치소로 들어가는 길, 지척에서 일렁이는 통영 바다가 철문에 가려 멀찍이 물러서는 모습을 보고 저자는 생각한다. 문 안의 사람들도 철문에 막혀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작가는 철문을 넘지 못하는 바다를 대신해 그들에게 파도를 가져다준다. 직접 만나보지 못한 사람, 직접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알게 되면서 시야를 넓힌다. 넓어진 시야만큼 생각도 깊어지게 하는 책이다. 20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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