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 소득이 309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득 불균형 수준은 나아지는 추세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원, 중위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만원(4.1%), 14만원(6.3%) 올랐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중간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50.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소득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2배 이상으로 높았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전년 대비 14만원(2.9%) 오른 515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14만원(6.1%) 증가한 24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중소기업 직원 월평균 소득 차이는 270만원으로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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