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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kg '털'찐 떠돌이 양 발견···스웨터 61벌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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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집을 나가 떠돌다 털을 35㎏이나 키워 돌아온 양. AFP 연합뉴스
호주에서 집을 나가 떠돌다 털을 35㎏이나 키워 돌아온 양.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랜스필드 숲속에서 온몸이 털로 뒤덮인 메리노 양 한마리가 발견됐다.

양을 구조한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버락(Baarack)이라고 지어주고 그의 건강을 위해 바로 털 깎기를 해주었는데, 털 무게가 무려 35kg에 달했다.

이는 버락의 몸 무게보다 더 무거운 것이며, 양털 스웨터를 61.3벌, 성인 남성용 양말 490켤레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양털 스웨터를 61.3벌, 성인 남성용 양말 490켤레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털로 뒤덮인 양. AFP 연합뉴스
양털 스웨터를 61.3벌, 성인 남성용 양말 490켤레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털로 뒤덮인 양. AFP 연합뉴스

털을 생산하기 위해 개량된 메리노 양은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놔두면 털이 계속 자라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실제 버락도 털 때문에 눈이 가려지고 몸도 가누기 힘들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서인지 털을 깎은 그의 몸은 매우 야윈 상태였다.

"제 털이 제 몸무게 보다 더 많이 나갔대요!" 털을 깎은 후 버락의 모습. AFP 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버락이 새싹을 먹으면서 근근이 지내고 있었다"면서 메리노 양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 털을 깎아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버락은 귀에 인식표가 떨어져 나간 흔적이 있어 과거 농장에서 방목되다 길을 잃고 숲속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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