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 차 밑에 깔린 부상자 구한 대구 시민들 "모두가 영웅이었다"

25일 범어네거리서 차량·오토바이 부딪히는 사고
차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 여러 시민들이 차를 들어 구조

대구의 한 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본 시민들이 부상자 구조를 위해 합심해 나선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와 대구시민과 네티즌들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 캡처 이미지
대구의 한 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본 시민들이 부상자 구조를 위해 합심해 나선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와 대구시민과 네티즌들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 캡처 이미지

대구의 한 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본 시민들이 부상자 구조를 위해 합심해 나선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와 대구시민과 네티즌들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실시간대구'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9시40분 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흰색 소형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히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본 주변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으로 사고현장 주변을 막은 뒤 달려와 차량 밑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차를 들어올렸다. 넓은 범어네거리 주변이라 자칫 2차사고의 위험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침착하게 차량 밑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해낼 수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영상이면서도 많이 안 다쳤으면 한다"며 걱정과 감동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실시간대구 제보글 전문.

[차 밑에 깔린 사람을 구하는 대구 시민들]

2월 25일 밤 9시 38분경 발생한 범어네거리에서
차량과 오토바이 간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흰색 티볼리 차량 밑에 사람이 깔린 것을 보자마자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달려와 차를 들어 올리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넓은 대로에서 발생한 사고라 자칫하면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으로 사고지점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합심해
사고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안에 계셨던 분들 중 급하게 나와 구조하신다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신 듯합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동료 시민을
구해낸 분들 모두가 영웅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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