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설 연휴 전후 지인, 가족 모임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의성읍·봉양면·안평면에 대해 내달1일부터 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유흥 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22시부터 익일 5시까지 학원, 독서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실내 체육 시설 등의 영업이 제한된다.
또 의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다음 달 2일 개학을 앞둔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지역 일부 학교는 1∼2주 동안 원격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고, 의성·금성·봉양·안계전통시장(5일장)을 잠정 폐쇄한다.
군은 앞서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봉양면과 안평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70~80% 주민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지역 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나머지 주민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검사를 통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당 지역의 업체들이 상당수 휴업에 돌입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으로 피해를 본 업체에 대해 군의회와 협의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 검사 대상인 주민들께서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고, 각 개인마다 할 수 있는 최고 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의성군에서는 26일 3명이 추가 확진돼 전날 22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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