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다음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기 위해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보수진영의 연례 주요 행사에서 공식 연설을 하며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화할 것으로 정망되고 있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달 20일 퇴임한 지 39일 만에 처음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을 열어둔 언급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민주당이 대선을 "훔쳤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민주당이 4년 뒤 백악관을 잃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장소에 있는 용감한 공화당원들은 급진적인 민주당, 가짜뉴스 미디어에 반대하는 노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나는 계속해서 여러분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해 제3당 창당 소문을 일축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