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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윤석열 지지 화환…'대권 도전' 신호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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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구고검 방문을 앞두고 3일 오전 법원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구고검 방문을 앞두고 3일 오전 법원 입구에 '윤총장의 지지화환'이 늘어서고 있다. 허현정 기자

윤석열 검찰 총장 '지지 화환'이 다시 등장했다.

서울 검찰청이 아니라 이번에 대구다. 3일 오후 윤총장의 대구 고검 방문을 앞두고 대구고검 정문 앞에 지지 화환이 쌓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도착하기 시작한 화환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모두 21개로 늘어났다.

이날 전국 주요 신문들은 윤 총장이 굳은 각오로 밝힌 '중수청 반대' 주장을 톱 뉴스로 내보냈다. 대선 후보 지지율이 30%까지 오르다 10%대로 떨어진 윤 총장은 이로서 다시 대선 정국의 주요 후보로 등장했다.

이날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한동안 외부 활동이 없었지만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 '사퇴'까지 거론하며 통해 공개 비판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일 대구지검과 고검 방문을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권은 이날 윤 총장의 작심 발언이 이어진다면 '검찰의 기소권' 사수를 뛰어넘는 '반문' 을 기치로 한 대선 출마의 첫 발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7월 임기이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여권의 검찰 공중 분해를 저지한 뒤 사퇴까지 한다는 시나리오도 돌고 있다.

결국 이날 대구 방문의 발언이 향후 윤 총장의 정치 행보를 암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구고검 방문을 앞두고 3일 오전 법원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구고검 방문을 앞두고 3일 오전 법원 입구에 '윤총장의 지지화환'이 늘어서고 있다. 이찬민 기자

윤 총장의 대구 고검 방문을 앞두고 이날 수십개가 넘는 지지 화환이 쌓였으며 내용은 '법치의 수호신 윤석열', ' '양심 검사 국민 검사 건들지마, 수천만 국민이 분노한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추미애2탄 망나니 박범계는 물러나라', '대한민국을 지켜주실분 윤총장님' 등의 내용 들이 적혀 있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선 정국에서 야권 후보들이 맥을 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의 등판은 판세 전환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의 거취에 따라 대선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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