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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입에 정국 요동…여야 대립 치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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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3일 오전 대구고검·지검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한 20여개가 줄지어 서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3일 오전 대구고검·지검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한 20여개가 줄지어 서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3일 오전 대구고검·지검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한 20여개가 줄지어 서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3일 오전 대구고검·지검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한 20여개가 줄지어 서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반대하며 연일 언론 인터뷰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혀 정치적 행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법상 부여된 검찰의 수사 권능을 빼앗는 법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조직의 수장으로서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이 검찰의 수사 기능을 폐지하는 대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만들려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완전한 일당 독재로 가는 고속도로를 닦겠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검찰총장이) 작심하고 말하지 않으면 오히려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윤 총장을 향해 "정말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행정부 공직자는 계통과 절차를 따를 책무가 있다.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고 적었다.

그는 "국민을 선동하는 윤 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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