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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600경기째 나선 스페치아전서 '골'…12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 달성

세리에A 득점 선두 호날두 득점왕 오르면 최초 유럽 3대리그 득점 1위 금자탑 쌓아

12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은 유벤투스 호날두. 연합뉴스
12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은 유벤투스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는 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치아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올 시즌 세리에A 20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침투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쐐기 골을 꽂으며 팀의 3대0 승리에 기여한 호날두는 3게임 연속골로 로멜루 루카쿠(18골·인터 밀란)에 2골차 앞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머신' 본능을 뽐내고 있는 호날두는 프로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포르투갈 2부 2경기·프리메이라리가 1부 25경기·프리메라리가 292경기·프리미어리그 196경기·세리에A 85경기)째인 이날 골을 넣어 의미를 더했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6득점을 올렸고, 올 시즌까지 정규리그 20득점 이상을 유지했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렀고, 2018∼2019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가 올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 된다면, 사상 최초로 유럽 3대 리그 득점 1위를 차지한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2007∼2008시즌(31골) 득점 1위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에선 2010∼2011(40골), 2013∼2014(31골), 2014∼2015시즌(48골)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호날두가 기록한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20골 이상은 라이벌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이미 지난 시즌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메시는 올 시즌 19득점으로 13시즌 연속 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고 오는 8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시는 최근 8게임 연속 골(총 12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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