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이 오토캠핑장으로 거듭난다. 코로나19로 '차박(차에서 숙박)'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바다를 끼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나정해변 일대을 체류형 관광체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경주시는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대에 사업비 18억4천만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39면, 오토 9면 등 48면 규모의 캠핑사이트와 267.55㎡ 규모의 화장실 및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캠핑사이트 마다 별도 전기시설이 각각 설치되고 이용객 안전을 위한 CCTV 설치는 물론 급수를 위한 개수대 3개소와 잔디마당 등이 조성된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쯤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1박 기준 평일 2만5천원, 주말 3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정해변은 차박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국민여가 캠핑장 구축에 적합한 곳이다"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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