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며, 정보의 탐색·관리·창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말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8일 발표한 '2020년 초·중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측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 총점의 100점 환산 평균점수는 초등학생 59.69점, 중학생 65점이었다. 전년도 평균인 각 58.53점, 59.37점보다 상승한 것이다.
KERIS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도시 학생이 다른 지역 학생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추가로 실시한 '코로나19 온라인 학습 경험' 설문 결과, 교사와 학생 모두 모든 문항에서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디지털 효능감이 향상했다고 응답했다. 다만 개인 컴퓨터나 노트북이 없어 어려움을 경험한 학생과 온라인 수업 접속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점수는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KERIS는 "기본적인 정보통신기술(ICT) 학습 환경의 차이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KERIS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발전방안 탐색을 위한 미래교육포럼을 오는 10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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